핫트랙스 문구류 구입

A6 정도의 노트가 필요해서 찾아보다가 핫트랙스에서 일본 노트들을 구입했다. 츠바메 노트와 라이프의 버밀리온 노트, 한 번쯤 써보고 싶어서 지르고 덤으로 프레피 만년필까지 구입했다. 

츠바메 노트와 라이프의 버밀리온 노트는 종이 질이 괜찮다고 알고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종이질이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 A6에 사이즈까지 105*148로 적혀있던 츠바메노트는 설명과 달리 사이즈가 달랐다. 제품 정보를 엉뚱하게 올려놓고 팔고 있네? 받자마자 짜증이 확 났다. 거기다 2권 중 한 권은 노트 중앙 부분의 실이 풀려있다. 

거기다 버밀리온 노트는 웹상의 제품 설명에는 분명 미색으로 보이는데 모눈이나 줄은 약간 붉은빛인데 실제 받아보니 완전 다르다. 선은 사진보다 진한 붉은색에 종이도 붉은빛이 돈다. 이런...

필요해서 구입한 노트는 전부 마음에 안 들었고, 단순히 호기심에 구입했던 프레피 만년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핫트랙스에서 3200원에 파는데 구성은 본체 + 카트리지 2개이다.

카트리지를 끼우고 일단 써본다. 카트리지를 끼우면 바로 잉크가 나오지는 않고 잠깐 기다려야 사용 가능하다. 

ef가 대략 유니시그노 0.38과 비슷하다.. 가늘기도 원하는 정도이고 사각사각거리는 필감도 좋다. 예전에 이런 저가형 만년필 써봤을 때 실망했는데, 프레피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누가 만년필 써보고 싶다고 하면 이걸 당장 추천해 주고싶다.